KPT 회고의 시작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회고를 시작하게 된 이유
#티끌모아 태산
주기적으로 회고를 하다보면, 지금 보기에는 별 것 아니고 늘 같아 보이는 내용들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나에게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되어있다. 나의 회고 기록들을 미래에 들춰보았을 때 잊고 있던 나의 방향성을 다시 잡게 될 수도 있었다.
만약 이전의 회고에서 지금과 별다를 것 없는 나를 보게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회고를 쓰지 않았으면 인지하지도 못했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인지하고 못하고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회고를 통해 인지하고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효율적으로 성장하려면?
은연중에 했던 생각이지만 어떤 분야든 간에 늘 새로운 기술의 습득이나, 배움을 늘 안고 살아가는 (특히 엔지니어, 개발자) 라면? 어떻게 조금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성장에 목이 마른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회고 그 중에서도 KPT 회고를 선택하게 된 이유
KPT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회고의 방식이 평소에 내가 적는 기록의 방식과 비슷하다고 느껴서이다.
또한 가장 직관적으로 나의 현 상황을 볼 수 있기에 선택했다.
KPT 회고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Keep(유지)하고, Problem(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배움으로 Try(시도)할 것들을 정리하는 방식이 KPT 회고이다.
Keep : 지속하다.
Problem : 느낀 문제점
Try : 문제를 바탕으로 시도할 것
회고를 하며 얻고 싶은 인사이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이 프로젝트를 우리가 하는 이유, 어떻게 진행하는지, 프로젝트를 하고나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회고 과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회고의 적용
카카오 클라우드 교육생인 태균님, 원우님, 태교님과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개요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분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 및 메트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저장하고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ocker Swarm을 기반으로 하여 ELK Stack와 MariaDB를 통합하여 구성된다.
프로젝트의 구성은 간단했지만 초반의 기획에서 힘을 많이 빼게 되었고, 데이터의 수집과, 설계, 배포 시 Replica에 값이 들어오지 않는 것까지 기초적인 부분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배운 것들은 정말 많았고, 부족한 점을 많이 매꿔나갈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KPT 작성 시 유의할 점(Project 혹은 개인 일상에서의)
KPT를 작성하다 보면 Problem만 한 사발 적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었는데,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과거를 돌아봤을 때 스스로의 노고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 나머지 스스로에게 너무 잔인하게 굴었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먼 거리 매일 교육을 들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며, 친구들 교육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며, 가족들과의 저녁식사, 감사하게 되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다. Problem에서의 메타인지로 자기 객관화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칭찬(Keep)을 충실히 작성해야 나에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으며,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다짐(Try)를 이끌어내기 좋지 않을까.
그래서 KPT회고의 최종목적지는 뭘까?
회고의 최종 목적지는 다음 행동(Project, Event)들에 대한 설계에 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곱씹고나면 다음 프로젝트든, 일상생활속에서 발견했던 문제점이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응축된 에너지가 필요하다. 무언가를 결심하고 실행하는데는 많은 생각과 말이 필요하지 않다. 충분히 곱씹었다면 잘 설계한 문장 한마디이면 된다.
마지막으로
KPT회고를 통해 문제점을 자각하는 것 만으로도 큰 성과이고, ‘잘한 점’ 이라고 할 수 있게지만, 배움을 토대로 삶에 적용했을 때 KPT 회고가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앎의 영역과 실천의 영역은 구분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두 영역이 이어지고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목표와 동기를 가진 효율적인 회고는 반드시 방정식을 요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것 같다.